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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Drama

넷플릭스 킹덤에 대한 주관적인 후기 (스포 有)

by Eunduck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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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킹덤에 대한 주관적인 후기

안녕하십니까. Eun🦆입니다.

넷플릭스 킹덤 시즌1을 보고 제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스포 많으니 안 보신 분들은 삼가주세요!

리뷰

처음 넷플릭스 킹덤 소식을 접할 때 사실 기대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창궐' 때문인데요.

지금와 생각해보면 넷플릭스 킹덤과 비교했을 때 창궐은 관객들을 설득할 시간이 부족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킹덤의 김은희 작가라면 이라는 생각이 좀 들기는 해요.)

 

반면에 킹덤은 많은 시간을 가지고 설득할 수 있는 드라마 형식이며

시즌 10까지도 만들고 싶다는 김은희 작가의 말처럼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질 것입니다.

김은희 작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이름 모를 괴질에 걸려 수 많은 백성들이 숨졌다는 구절을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해

이런 드라마를 썼다는 것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무려 7년전부터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하는데요.

(저도 이야기거리 상상될 때마다 기록해놔야겠어요.)

 

 

그럼에도 킹덤은 조선의 어떤 시대 역사 드라마가 아니라 허구의 시대를 담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 이야기의 결말을 알 수 없다는 말이죠.

저는 김은희 작가의 전 작품인 시그널을 안 봤습니다.

하지만 이 작가가 반전을 좋아한다는 평은 들어서 알고 있는데요.

킹덤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이 드라마의 반전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하나, 좀비는 온도가 낮을 때 활동한다.

시즌1의 메인 반전인데요. 사실 과학적으로는 굉장히 이질적인 것 같아요.

이과를 졸업한 저로서는 온도가 낮을수록 생물체가 더 비활동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저에게 반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온도에 포커스를 두고 좀비를 생각해보았습니다.

① 비교적 따뜻한 지역인 남쪽이었기에 낮에는 시체가 되고 밤에는 좀비가 되었다

② 북상할수록 비교적 온도가 낮아지기에 온도가 낮은 시간 만큼 좀비의 활동 시간이 더 길어진다

북상해야하는 왕세자(주지훈)로서는 이런 악조건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둘, 왕세자 무리에 조학주(류승룡) 사람이 있다.

왕세자가 상주에서 스승인 안현대감(허준호)에게 들은 말인데요.

왕세자 무리라고 해봐야 무영(김상호), 영신(김성규), 서비(배두나) 뿐인데요.

제 3의 인물이라면 군사 정도일까요...

 

무영은 궁궐 안에 있었기에 권력자와 연결될 수 있었고 임신한 아내가

중전(김혜준) 관리 하에 있다는 점에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계속 따라다닌 데다가 세자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너무 많았기에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신은 어떤 과거가 있는지 알 수 없고 호랑이 사냥하는 위험한 부대 착호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가장 많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뻔한데다가 무영과 마찬가지로 세자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애시당초 어찌될 지 모르는 동래에 있었다는 점 때문에 확실치는 않은 상황입니다.

서비는 이 시점에서 내통자라고 한다면 큰 반전일 것 같아 오히려 의심이 되고

조학주가 이승희 의원에게 3년 전처럼만 하면 된다고 지시했던 내용으로 보아

생사초로 죽은 사람을 살려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알 수 있기에 당시 같이 활동했다면

내통자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고보니 3년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시즌2에서 확인 할 수 있을까요?)

한편 안현대감은 왕세자의 스승이자 위기에서 구해준 든든한 조력자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드라마 초반 조학주가 "절대 내게 반기를 들 수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사람입니다.

또한 산하 사람들이 능숙하게 좀비를 처리하는 모습도 정치적으로 조학주에게 반기를 들지 않고 있던 모습도

수상한 상황입니다.

셋, 왕세자는 실제로 역모에 가담했다.

가만히 있었으면 그대로 왕이 될 세자가 역모에 가담했다는 점이 이상한데요.

하지만 적통이 아니기에 언제든 폐위되고 죽을 수 있다는 점은 그의 동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생존하기 위한 행위였던 것이죠.

(음... 이런 점을 알아 내기 위해 무영을 붙여 조사했다면)

넷, 중전은 임신하지 않았다.

반드시 아들을 필요한 중전과 조학주이기에 이 부분은 의심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조학주가 이런걸로 중전에게 속을 것 같지는 않죠. 때문에 유산이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중전은 버선에 피가 묻어 비단을 태워버렸다고 하는데 유산의 모습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전개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본 것 같은데 왕세자의 아이도 아닌 왕의 아이기에

더 큰 벌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런 전개가 있어야 왕세자에게도 역모죄를 이겨낼 힘이 생길 것 같아요.

(사실 지금은 왕세자가 많이 불리해 보입니다.)

 

이상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혹시 다른 생각들을 하셨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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